시장바닥에 놓여진 바구니안에서..
꼬물거리는 움직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어난지 며칠이 겨우 지난 강아지들이였다..
문득 마음이 갔다..
손바닥보다 작았다..
다 자라도 두배 정도밖에 되지 않을 거라고 했다..
물론 거짓말이였고..
잡종개만큼 적당히 자랐다..
가능한 편하게 키웠다..
최대한 자유를 주었다..
그러다보니 동네개가 되었다..
아침나절에 나가면 해가져야 돌아왔다..
어디서 멀하고 다니는지 묻지 않았고..
대답해 줄 눈치도 아니였다..
그렇게 삼년 키우다가 마당있는 집으로 보냈다..
보내기 전에 이미 가있었다는 표현이 맞겠다..
그렇게 단 한번 내 개를 가져보았고..
다시는 개를 키울 생각을 안하고 있다..
참 예쁘고..
똑똑한 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