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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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한나무2 2023. 5. 22. 00:00

 

그것은 맹세였다..

충성의 서약이였다..

 

 

고개를 숙이고..

너에게 입을 맞추었다..

 

 

차가운 너의 입술은..

나를 제압했다..

 

 

가벼운 떨림으로..

운명을 예감했다..

 

 

스스로 만든 굴레..

피할 수 없는 그물..

 

 

비껴갈 수 없는..

숙명을 마주했다..

 

 

말이 필요없어진 순간..

나는 복종했다..

 

 

더는 참을 수 없어서..

눈을 감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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