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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단편적인 기억들..

한나무2 2021. 9. 6. 00:00

 

 

 

무엇이 두려웠을까..

무심하게 바라보던 너의 시선..

 

 

금새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은..

담담하지만 슬픈 네 눈..

 

 

건조해진 사랑의 기억 건너편에..

황망하게 버려진 고백들..

 

 

작은 바람에도 펄럭거리며..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있다..

 

 

하나만 바라보는 미련한 바보라서..

너밖에 모르는 나의 기원은..

 

 

사소한 행동에도 미련해지고..

스스로 한심하게 무너지고 만다..

 

 

일상의 몸짓들이 알려주던..

솔직하고 정직한 신호들..

 

 

사랑한다면 그냥 사랑만 보라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넘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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