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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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별..

한나무2 2020. 8. 21. 22:26

 

흔들릴 때마다..

너에게 물었다..

 

 

왜 나를..

떠났었냐고..

 

 

아무런 말도 없이..

어떤 설명도 없이..

 

 

너는 그렇게..

떠나버렸다..

 

 

이유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미치는 일인지..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너에게 설명할 수도..

알려줄 수도 없다..

 

 

다만 너의 안부를..

혼자서 묻고 답하며..

 

 

스스로 달래는..

가난한 이별만 마주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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