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홍엽..
물들도록..
몰랐구나..
사랑이 가는지..
세월이 가는지..
가슴속..
뿌리끝까지..
스며들어..
흔드는 줄..
예감못한..
사랑에..
전신이..
잠기웠는 줄..
붉은..
그리움..
사랑으로..
다 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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