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가는 길이 있습니다..
마음으로 가는 길입니다..
기억을 더듬고..
생각을 모아..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
그대와의 시간속으로..
함께였던 행복함으로..
꿈처럼 아련한 추억속에서..
돌아올 길을 지우고 있습니다..
무수한 인연의 스침을 지나..
섬광같은 찰라에 알아버렸던..
운명을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짧았던..
기억속의 연인은..
이미 다른 길을 떠나갔지만..
홀로 돌아보는 마음만은..
그대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분명 그대여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