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사람을 사랑한다.. 미움, 부끄러움, 두려움, 고독, 슬픔, 못 믿음, 잊음, 서운함, 아쉬움, 안타까움, 눈물, 그리움, 설레임, 기다림, 간절히 보고 싶음, 만남, 다가섬, 껴안음,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가슴. 오랜 시간이 지나 빛바랜 추억 속에 혼자 걸어도, 그래도 나는, 사람을 사랑한다. ♥Love 숲../까치소리.. 2006.03.27
겨울사랑.. 빈 자리 비어 있는 가슴 바라 보아도 어느 것 하나 맘 둘 곳 없는 눈빛.. 마침 그 머리결로 부는 바람 아, 짧은 느낌 하나로 다가온 계절.. 문득 표정 없어지는 얼굴 손에 쥐는 것 없이 가득한 추억 속으로 천 천 히 떨어지면서 노래하고 미워하고 다시 사랑하게 되는 사람하나 이름없이 그리워지는 시간... ♥Love 숲../까치소리.. 2006.03.26
그리운 바다.. 침묵의 바다에 홀로 서는 건 섬이 아니야. 외로 지나가는 짐배도 수평선 긋고 넘어가는 구름도 아니야 어둠이 모래 속에서 기어나와 안개 덮히는 바다를 삼키려 할 때. 세상을 깨우는 건 비명처럼 스쳐가는 등대불이 아니야. 조개 빈 껍데기에 고이고 고인 소리가 마르지 않도록 미역 바람이 불어도 정.. ♥Love 숲../까치소리.. 2006.03.25
구름 차.. 산 아래엔 비가 내리나 보다. 구름은 안개가 되어 마을로 나려가고 계곡 물소리는 솔가지에 매달려 장난치는 한 낮. 풀숲에서 놀다 온 바람이 풍경을 들이받고 법고 뒤에 숨으면, 나리꽃 닮은 동자승이 차를 따른다. 저만치 속세엔 상기도 내리는 비. ♥Love 숲../까치소리.. 2006.03.24
새로운 문제.. 지금 눈 앞에 버티고 선 이 문제 어렵고 풀기 힘들어 그만 손들어 버리고 싶은 골치덩어리를 어떻게 할까 오늘 포기한다면 다시는 이 문제를 만나지 않을 건가 아니 가만히 보면 이 문제 언젠가도 만난 적이 있다. 그때도 지금처럼 접어두고 말았었지 새로운 문젠줄 알았는데 낯익은 낡은 문제 다시 한.. ♥Love 숲../까치소리.. 2006.03.24
원칙.. 공무원은 중립을 지킬 것. 심판은 공정할 것. 갓난 아기는 엄마젖을 물릴 것. 제철에 나는 과일을 먹을 것. 약속시간에 늦지 않을 것. 외화와 명화를 구분할 것.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 것.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말 것. 무슨 일이건 최선을 다할 것. 밥먹기 전 손 씻을 것. 부모 속 썩히지 않을 것. 친구.. ♥Love 숲../까치소리.. 2006.03.23
하늘처럼 살자.. 삶을 의식한다는 것이 옹졸해짐을 뜻하는 것이여서는 안된다. 모두들 자기를 위한다는 좁은 생각도 버리자. 벽은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자기의 벽을 허물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벽을 부수려고 애쓰지 말자. 누구라도 마음의 벽만은 사방으로 치지 못한다. 땅위의 어떤 벽이.. ♥Love 숲../까치소리.. 2006.03.22
계획없이 산다는 것은.. 하루에 한 시간만이라도 책을 보고 편지를 쓰고 일기를 적어야지. 날마다 삼십분간 운동을 계속해야지. 모자라는 공부는 짬날 때마다 하고 하루 백원 씩이라도 저금하며 모든 것을 낭비하지 말아야지. 그러면 뭘 그렇게 악착같이 살려 하느냐 그러겠죠. 그래봤자 한 세상 백년도 못 살 인생이라고 쉴 .. ♥Love 숲../까치소리.. 2006.03.22
털어놓기.. 이따금 산다는게 힘들어. 마구 미운 사람도 있어. 며칠을 잠만 자고 싶을 때도 있지. 힘에 겨울 때 위로해 줄 친구가 필요해. 가끔씩은 나 자신이 못 마땅해. 무엇엔가 한껏 열중하고 싶어. 남보다 나 자신이 더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어. 내 고민을 얘기해도 아무 소용없다는 느낌이 들어. 사랑하고 싶고.. ♥Love 숲../까치소리.. 2006.03.21
친구를 사귀면.. 함께 목욕하세요. 등도 밀어주고 물장난도 치고 그러다가 아무것도 가리지 않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서로의 몸에서 김처럼 솟아나는 우정이 보일겁니다. 몇 년을 내리 묵힌 된장처럼 친구에게는 두고두고 진심만 담아두세요. 당장 꺼내지 않아도 훗날 무르익은 사랑이 배추쌈에 찍어먹는 된장처럼 .. ♥Love 숲../까치소리.. 2006.03.19
행복찾기.. 아주 작은 욕심도 나를 위해 남겨두지 말아요 아주 작은 기대도 상대에게 걸지 말아요 그냥 자신만 바라보세요 스스로를 위해 미소를 지으세요 당신은 이미 축복받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하늘이 당신에게 주신 모든 것을 찾아보세요.. 빠짐없이... 오늘이 다 가기전에 당신은 행복한 눈물 흘릴 겁니.. ♥Love 숲../까치소리.. 2006.03.18
가을사랑.. 가을에는 사랑을 사랑하도록 하자.. 스스로 사랑치 아니하고 자기를 사랑하는 그 사랑을 사랑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가.. 사랑이 안타까움인 것을 다만 사랑을 그리 하는 사람탓이니.. 가을에는 느끼지도 못하는 새 물드는 잎새처럼 소리나지 않게 눈치채지 않게 슬며시 사랑해 보자.. 한참을 좋아하.. ♥Love 숲../까치소리.. 2006.03.18
우리가 안녕하는 모든 것에.. 안녕 ! 우리가 안녕이라고 가볍게 인사만 하고 지나쳐 버리는 것 동무, 선생님, 강아지, 들풀, 아침 햇살, 맑은 바람, 한 그루 나무, 형제, 사람들, 나비, 수위 아저씨, 조금만 더 다가서 본다면 더 많은 모습과 더 깊은 사랑과 더 놀라운 얘기를 얻을 수 있을꺼야 단지 우리가 안녕하고 지나치는 모든 것.. ♥Love 숲../까치소리.. 2006.03.17
사람들은 어떻게 아침을 맞는가.. 제대로 아침 맞는 법을 잊어 버렸다. 나무와 바람사이로 돋아 오는 새날 촘촘한 햇살과 구석구석 스며드는 싱그러움을. 탁상시계에 놀라 깨고 어둠이 몰려가기 전에 전기불을 켜고 지옥같은 도시로 밀려간다. 경쟁 보이지 않는 상대에서 자기자신까지를 적으로 삼아. 파김치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까.. ♥Love 숲../까치소리.. 2006.03.16
가장 큰 진실.. 조국, 명예, 긍지, 자존심, 박애, 인도주의, 사랑, 이 모든 것보다 항상 앞에 있는 것 그것은 진실입니다. 집세 폭등, 주가 하락, 자연환경 오염, 노점상 단속, 노조파업과 공권력, 청소년 범죄, 종교 분쟁 이 모든 것을 푸는 가장 큰 열쇠는 진실입니다. 분단을 안고 사는 우리에게 가장 큰 진실은 통일입.. ♥Love 숲../까치소리.. 2006.03.16
나는 할 수 있다.. 아무 것도 없을 때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내게 힘되어 준 말은 가슴 저 밑에서 오기처럼 솟아나던 '나는 할 수 있다' 어차피 하기로 했다면 해야 될 일이라면 즐겁게 하자. 온 힘을 다해 멋있게. 남과 빗대어 스스로 초라하게 낮추진 말자. 피라미도 제 비늘을 자랑하고 거미도 제 줄을 믿는데.. ♥Love 숲../까치소리.. 2006.03.16
양심의 전당.. 예술의 전당이란 곳이 있어. 유명한 사람들을 걸어 놓은 명예의 전당도 있고 각 부분마다 최고의 기록을 세운 사람들을 위한 기록의 전당도 있지. 그런데 왜 양심따라 살다 간 사람들을 기리는 양심의 전당은 없을까. 우리에게 참이 거짓을 이김을 가르쳐 주고 몸소 실천으로 본 보여준 그 눈부신 영혼.. ♥Love 숲../까치소리.. 2006.03.15
어머니 나라.. 궂은 날이면 허리가 쑤셔오는 신경통을 가진 어머니. 휘어지도록 일하고 얻은 건 빤한 살림에 휘청거리는 건강.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어머니의 골목에 눈물보다 많은 서러움이 고여 이끼로 피어난 가난을 온 몸으로 부등켜 안은 낡은 속치마. 행주로 닦아내도 빛나지 않는 부엌 도마위에 얼룩 무늬 .. ♥Love 숲../까치소리.. 2006.03.15
여름사랑.. 무언가 말하고 싶어요.. 뜻 모를, 가슴 저 만치 응어리처럼 쌓인 것을 쏟아 버리고 싶어요.. 오늘 제 얘기를 들어 주세요.. 흉보지 말고, 입막지도 말고 그저 하고 싶은 소리를 죄다 해 버리게요.. 어쩌면 이 외로움을 벗어버리고 싶은 지도 몰라요.. 가슴 저미는 설렁한 이 기분을 위로받고 싶은 건지도 .. ♥Love 숲../까치소리.. 2006.03.15
아름답고 편한 정리.. 거리가 지저분 하다고, 화장실이 더럽다고, 교정이 엉망이라고, 소리칩니다. 퇴근한 가장은 집안꼴이 왜 이 모양이냐고 화를 내고, 제 방도 못 치우냐고 엄마도 야단입니다. 어디서 잘못 됐을까요. 분명 가지런히 챙기는 것이 어지러운 난장판 보다 아름답고 편하다는 걸 알면서 말입니다. 자고난 방을.. ♥Love 숲../까치소리.. 2006.03.14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천천히 물을 마실 것.. 밥상에 오른 음식은 골고루 먹을 것.. 늘 기분좋은 일을 할 것.. 화가 날 땐 빨리 풀어 버릴 것.. 아부하지 말 것.. 어떤 일이건 자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 재물앞에 기죽지 말 것.. 나이에 맞게 성숙하도록 노력할 것.. 모르는 것을 배우는 일에 부끄러워 말 .. ♥Love 숲../까치소리.. 2006.03.13
봄사랑.. 부드러운 참 포근한 스며듬.. 깊이 잊어 버리고픈 잠 옴.. 두 눈을 뜨고 꾸는 꿈.. 속으로 하는 말.. 물러 서지만 결코 멀어지지 않음. 믿음직스러움.. 참 평화로운 세상 꽃잎같은 볼 맑은 눈 우리가 지닌 모든 소망을 일굴 탐스러운 손.. 잡고서는 놓기 싫은 얼굴 사랑스런 참 고운 아이의 얼굴 우리가 벗.. ♥Love 숲../까치소리.. 2006.03.11
12초의 도전.. 새 날개를 양초로 붙여서 하늘을 날았다는 다이달로스 전설 이후 사람들은 온갖 꾀를 내어 날기를 애썼다. 더운 공기를 이용한 풍선, 글라이더, 증기기관으로 추진된 비행선까지 숱하게 다치고, 죽고, 사고나면서 기어이 비행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1903년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은 고작 12.. ♥Love 숲../까치소리.. 2006.03.10
하마의 시간.. 고대 이집에서는 하마가 고개를 들고 위험을 깨닫는데 걸리는 시간을 '한 순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시간' '일 분' '일 초' 로 정해진 시간틀이 있습니다. 만약 아직도 하마의 시간을 사용한다면 100m경기의 승자를 판가름 할 수 없을 겁니다. 때로는 10초의 1초 차이로 선수들이 달려.. ♥Love 숲../까치소리.. 2006.03.10
세상사는 법.. 어두움이 새벽을 몰고 온다는 걸. 겨울이 봄을 품고 있다는 걸. 절망이 희망을 불러 낸다는 걸. 외로움이 사랑을 길러 준다는 걸. 어려움이 슬기를 심어 준다는 걸. 언제나 목터지게 외쳐 부름이 기어이 그것을 우리 곁에.. 우리 품에.. 와서 안기게 한다는 걸. 알아야지 그래야 모든 것이 제대로 된다는 .. ♥Love 숲../까치소리.. 2006.03.10